카스웍스,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현장에서 자라는 안전 AI

AI CCTV

카스웍스,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현장에서 자라는 안전 AI

㈜아이콘이 운영하는 카스웍스가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2026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지난 3년간 매년 20개사를 선정하던 이 사업은 올해 12개사로 문을 좁혔고, 저희는 7월 15일 지정서를 받았습니다. 먼저 그동안 카스웍스를 현장에서 함께 써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저희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짧게 적어보려 합니다.


감지의 개수가 아니라, 감지의 방식

안전 AI를 이야기하면 흔히 '몇 가지를 감지하느냐'로 경쟁합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저희가 배운 것은 조금 다릅니다. 아무리 많이 감지해도, 위험하지 않은 상황까지 계속 울리면 현장은 결국 알림을 꺼버립니다. 중요한 것은 감지의 개수가 아니라, 무엇이 왜 위험한지를 판단해 사람이 꼭 봐야 할 순간만 건네는 방식 입니다.


그래서 카스웍스의 엣지 AI CCTV는 감지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현장 장비에서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서버의 AI가 여러 신호를 종합해 복합적인 위험도를 판단하며, 그 결과를 위험성평가나 안전점검일지 같은 실제 안전관리 업무로 연계합니다. 감지에서 예방까지를 하나로 잇는 것, 그것이 저희가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완성형이 아니라, 현장에서 자라는 AI

또 하나 저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완성형'을 주장하지 않는 것입니다. 현장마다 설비도, 조명도, 위험의 모양도 다릅니다. 하나의 범용 모델로는 어느 현장에도 딱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스웍스는 그 현장의 데이터로 재학습해 현장 전용 모델을 만듭니다. 처음부터 완벽하다고 말하는 대신, 도입할수록 그 현장에 맞게 정확해지는 구조입니다. 이번 선정으로 이어진 것도 바로 이 지점이라고 저희는 이해합니다. 화려한 한 번의 성능이 아니라, 4,700여 개 현장에서 쌓인 실제 수요와 데이터로 계속 진화해온 방식입니다.


감시가 아니라, 사람이 못 보는 순간을 위한 눈

카스웍스의 엣지 AI CCTV는 카메라를 새로 깔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설치된 CCTV 옆에 엣지 장비를 얹는 방식이라, 지금 쓰는 카메라를 그대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영상을 현장에서 바로 처리해 원본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습니다.

이 두 가지는 기술적 선택이자, 태도이기도 합니다. 새 장비를 강요하지 않고, 원본 영상을 함부로 다루지 않는 것. 저희가 만드는 것은 근로자를 감시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이 미처 보지 못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게 돕는 최소한의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번 선정을 발판으로 저희는 하반기부터 전국 여러 현장에서 성능 평가와 시범 적용을 이어가고, 지능형 CCTV 인증도 추진합니다. 공공 현장을 포함해 더 많은 현장에서, 그리고 건설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안전 AI가 제 역할을 하도록 넓혀가겠습니다.






글쓴이 | 전성환 (주)아이콘 이사

프롭테크 전문 언론사 출신에서 콘테크 전문가로 전향해 산업의 혁신을 돕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주)아이콘의 건설현장 AI·안전 플랫폼 '카스웍스'를 서비스하며 현장에 남은 아날로그적 비효율을 기술로 해결해 나가는 중입니다. 나아가 건설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DX와 AX를 주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