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전관리
본사 안전관리자의 여러 현장 관리법 - 출역·위험·감지·조치 기록
본사 안전관리자가 여러 현장 관리할 수 있나요?
최근 카스웍스에는 이런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일용직과 직원의 출역을 현장별로 관리하고, 본사 안전관리자가 여러 현장을 보다가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조치를 요청하고 결과까지 남기고 싶다는 문의입니다. 사업장 안전관리 기능 전체가 아니라 위험성평가·TBM·사전위험점검처럼 필요한 것부터 쓰고 싶다는 본사 쪽 문의도 있었습니다.
결국 "본사가 현장마다 돌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은 요즘 더 커졌습니다. 고용노동부가 10월 20일 발표한 3분기 통계에서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150명으로 1년 전보다 28.6% 줄었지만, 그중 108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현장에서 나왔습니다. 작은 현장일수록 본사 안전관리자 한 명이 여러 곳을 함께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주 국토교통부는 공공 현장에서 하던 불법하도급 집중단속을 민간 현장까지 넓혔고, 10월 1일 통과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으로 협력사 근로자가 원청에 직접 작업중지를 요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어느 현장에서 생긴 위험이든 본사가 알고, 확인하고, 조치를 요청했다는 기록이 회사 차원에서 남아 있어야 합니다.
여러 현장 안전 운영이란, 본사 안전관리자가 현장마다 돌지 않고도 누가 출역했는지, 어디서 어떤 위험이 감지됐는지, 그 위험을 누가 확인해 어떻게 조치했는지를 현장별로, 또 회사 전체로 확인하고 기록하는 것을 말합니다.
왜 전화와 단톡방으로는 안 될까?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출역과 위험은 따로 보입니다.
출역 인원은 공무팀 엑셀에, 위험 보고는 안전팀 카톡에 있으면 "그날 그 구역에 몇 명이 있었고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현장에 들어온 업체와 인원이 계약서상의 업체와 같은지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둘째, 조치가 끝났는지 모릅니다.
"확인 바랍니다"에 "네"로 답한 대화는 조치가 됐다는 뜻이 아닙니다. 조치자·조치 내용·완료 시각이 없으면 조치가 끝난 건과 아직 남은 건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셋째, 현장 간 비교가 안 됩니다.
같은 유형의 위험이 어느 현장에서 반복되는지, 어느 시간대에 몰리는지가 안 보이면 본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독촉뿐입니다.
카스웍스로 여러 현장 관리하는 방법
출역부터 조치완료까지, 실제 현장에서 운영하는 순서입니다.
1. 출역을 현장별로 남긴다 - 직원·일용직은 근로자 관리, 협력사는 카카오톡 링크
출역 기록은 모든 안전 기록의 기본입니다. 카스웍스 근로자 관리에 출역을 남기면 프로젝트 대시보드의 노무자 정보에서 일·주·월별과 공정별 인원을 볼 수 있습니다. 협력사는 카스웍스에 가입하지 않고 카카오톡 링크로 공사일보와 TBM을 작성하며, 거기 적힌 작업 인원이 공사일보에 자동 반영됩니다. 직원과 일용직, 협력사 인원이 출역·TBM 참석·교육 이수 기록으로 날짜별로 함께 확인됩니다.

점검 포인트 - 현장마다 출역이 매일 남는지, 협력사 공사일보가 카카오톡 링크로 매일 들어오는지. 이 두 가지가 빠진 현장은 다음 단계도 제대로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2. 여러 현장의 상태를 모아 본다 - 프로젝트 안전 대시보드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한 프로젝트는 지도 기반 프로젝트 안전 대시보드에서 현장별 장비 상태와 알림을 모아 봅니다. 데이터는 필터와 정렬로 추릴 수 있고, 브라우저 알림과 카카오톡 알림을 통합 설정합니다. 프로젝트별로는 오늘의 안전지수와 주간 추이, 시간대별 안전지수가 있어 어느 현장, 어느 시간대에 위험이 많은지 숫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 분석 카메라와 분석 시간대는 현장별로 직접 설정합니다.

점검 포인트 - 본사 안전관리자가 담당 현장을 모두 볼 수 있게 설정돼 있는지. 카카오톡 알림 담당자가 현장별로 여러 명(현장 안전관리자·협력사 안전책임자·본사) 지정돼 있는지.
3. 위험을 발견하면 확인을 남기고 협력사 안전관리자에게 조치를 요청한다
엣지 AI CCTV가 안전장비 착용, 화재/연기, 쓰러짐, 사다리 2인1조, 중장비 협착, 안전고리 착용, 관심 구역, 시간 외 출입을 감지하면 AI 실시간 위험 감지 > 감지 이력에 시각·카메라·항목·AI 분석 문장이 자동으로 남고 상태는 미확인입니다. 본사 안전관리자가 그 건을 열어 확인을 누르면 확인자와 확인 시각이 기록됩니다. 이렇게 하면 본사가 위험을 인지했다는 기록이 남습니다.

조치는 평시에는 협력사 안전관리자를 거칩니다. 본사가 협력사 근로자에게 직접 지시하면 사용자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감지 건을 근거로 현장 안전관리자나 협력사 안전책임자에게 조치를 요청하고 누구에게 요청했는지를 조치 내용에 적습니다. 급박한 위험은 예외입니다. 즉시 통보하고 작업을 멈춥니다. 현장 작업중지권 장비가 있는 구역이면 근로자가 누른 발생·해제 시각이 이벤트 이력에 남고, 본사는 그 시각 전후의 감지 이력을 대조합니다.
점검 포인트 - 미확인 상태로 남아 있는 감지 건이 현장별로 몇 건인지. 미확인이 쌓이는 현장이 본사가 먼저 봐야 할 현장입니다.
4. 조치완료로 마무리하고, 현장 간 반복 유형을 본다
조치가 끝나면 감지 건에 조치 내용을 입력해 조치완료로 바꿉니다. 조치자·조치 시각이 남고, "10:42 협착 감지, 협력사 ○○ 안전관리자에게 조치 요청, 작업반경 라바콘 재설치 확인 11:05"처럼 요청 대상과 결과를 함께 적으면 한 건의 처리가 마무리됩니다. 감지 이력은 엑셀로 내려받을 수 있어 현장별·항목별·시간대별로 모아 보면 어느 현장에서 어떤 위험이 반복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본사 안전관리자의 역할은 독촉이 아니라 반복되는 위험을 찾아 현장과 협력사에 공유하고 개선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점검 포인트 - 조치 내용이 "조치함"으로만 채워져 있지 않은지. 주 1회 현장별 미확인·확인·조치완료 건수를 같은 양식으로 정리해 보는지.
처음부터 다 하지 않아도 됩니다
네 단계를 한 번에 갖추기 어렵다면 순서를 정해 시작하면 됩니다.
순서 | 먼저 할 것 | 이유 |
1 | 출역 · 협력사 공사일보 · TBM | 모든 기록의 기본. 장비 없이 바로 시작 가능 |
2 | 위험성평가 · 사전 점검 | 현장별 위험을 같은 양식으로 정리 |
3 | 고위험 구역부터 엣지 AI CCTV | 고소 · 중장비 · 화기 구역처럼 사고 영향이 큰 곳부터 |
4 | 감지 이력 확인 · 조치완료 운영 | 장비 설치 첫날부터 같은 기준으로 |
본사에 필요한 기능이 위험성평가와 TBM이라면 거기서 시작하고, 현장이 늘어나는 시점에 AI 감지와 조치 기록을 추가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기능 수가 아니라 모든 현장이 같은 양식으로 기록하는가입니다.
카스웍스의 기능 화면
| 단계 | 화면 | 남는 기록 |
| 1. 출역 | 근로자 관리, 프로젝트 대시보드 노무자 정보, 협력사 공사일보·TBM(카카오톡 링크) | 일·주·월별·공정별 인원, 작업 인원 자동 반영 |
| 2. 모아 보기 | 프로젝트 안전 대시보드(지도, 필터·정렬, 알림 통합), 오늘의 안전지수·주간 추이·시간대별 | 현장별 장비 상태·알림, 안전지수 |
| 3. 확인·요청 | AI 실시간 위험 감지 > 감지 이력(미확인 → 확인), 카카오톡 알림 담당자 다중 지정, 현장 작업중지권 이벤트 이력 | 확인자·확인 시각, 발생·해제 시각 |
| 4. 조치완료 | 감지 이력 조치 내용 입력(조치완료), 엑셀 다운로드 | 조치자·조치 시각·조치 경로, 현장별 반복 유형 |
기록은 남기되, 개인을 보는 도구로 쓰지 않습니다
출역 기록과 감지 이력의 용도는 안전기준 준수 확인과 사고 원인 조사입니다. 개인 근태 평가나 협력사 제재 근거로 쓰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촬영 사실과 목적은 사전에 고지합니다. 감지 항목은 밀폐공간·화기·고소 같은 고위험 작업 중심으로 선별하고, 기존 CCTV에 엣지 박스를 붙이는 구성에서는 원본 영상을 외부로 전송하지 않습니다. 평시 조치는 협력사 안전관리자 경유, 급박한 위험은 즉시 통보가 원칙입니다.
정리하자면
본사 안전관리자가 여러 현장을 맡을 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보고가 아니라 같은 양식의 기록입니다.
출역이 근로자 관리로, 위험이 감지 이력으로, 조치가 조치완료로 남으면 본사는 현장을 돌지 않고도 "어디서 무엇이 반복되는가"를 볼 수 있고, 사고나 점검 뒤에는 "알았고, 확인했고, 조치를 요청했다"를 회사 차원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출처 : 2026년 3분기(누적)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 결과 - 고용노동부
자주 묻는 질문
Q. 본사 안전관리자 한 명이 몇 개 현장까지 볼 수 있나요?
A. 카스웍스에서 볼 수 있는 현장 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현장이 늘어나면 AI가 감지한 건도 함께 늘어나, 본사 안전관리자 혼자 그날 감지된 건을 모두 확인하고 조치까지 마무리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현장별로 카카오톡 알림을 받는 담당자를 여러 명 지정해 현장에서 먼저 확인하게 하고, 본사는 확인이 밀린 현장과 반복되는 위험 유형을 보는 식으로 역할을 나누는 것을 권합니다.
Q. 협력사 근로자 출역도 같이 관리되나요?
A. 협력사는 카스웍스 가입 없이 카카오톡 링크로 공사일보와 TBM을 작성하고, 작업 인원이 공사일보에 자동 반영됩니다. 근로자 관리에는 출역 기록까지 남습니다.
Q. 위험성평가나 TBM 같은 일부 기능부터 시작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출역·TBM·위험성평가처럼 장비 없이 쓸 수 있는 기능부터 시작하고, 고위험 구역에 엣지 AI CCTV를 더하는 순서를 많이 씁니다. 현장 수와 필요한 기능에 맞춰 상담할 수 있습니다.
Q. 본사가 협력사 근로자에게 직접 조치를 지시해도 되나요?
A. 급박한 위험이면 즉시 통보하고 멈춥니다. 그 밖의 경우는 협력사 안전관리자를 거쳐 조치하고, 요청 경로를 조치 내용에 남기는 것을 권합니다.
Q. 작업중지권 장비와 AI 카메라는 연결돼 있나요?
A. 현재는 자동으로 연결돼 있지 않습니다. 작업중지권 이벤트 이력의 발생·해제 시각과 감지 이력을 관리자가 시각 기준으로 대조하고, 조치 내용에 발생 시각을 함께 적는 방식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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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성환 (주)아이콘 이사
프롭테크 전문 언론사 출신으로 현재는 콘테크 전문가로 전향해 산업의 혁신을 돕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주)아이콘의 건설현장 AI·안전 플랫폼 '카스웍스'를 서비스하며 현장에 남은 아날로그적 비효율을 IT기술로 해결해 나가는 중입니다. 나아가 건설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DX와 AX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